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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9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2005-08-27 19:10:58  
  이름 : 관리자  (211.*.196.30)  조회 : 3830    
2005년 9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의 편지

찬미예수님!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여러분의 가정과 교반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빌며 소공동체 모임에 이 편지를 씁니다. 뜨겁던 여름이 다가고 어느듯 넉넉한 추석이 함께 하는 9월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그러니까 9월3일이었으니- 제가 우리 인동본당에 온 지도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5년간 함께 했던 이전 본당의 신자들과 작별이 섭섭하고 아쉬움도 없지 않았지만, 주님께서 또 새롭게 알고 사랑하고 함께 하라고 점 찍어 주신 우리 인동교우들과의 만남이 이제 새롭게 축복이고 감사할 일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전부인 줄 생각하지만 언제나 하느님 그분이 전부였었던 것처럼 신자들의 모인 마음과 정성이, 교우들의 수많은 기도와 사랑과 희생이 본당신부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은혜롭게 우리 공동체를 받쳐주고 있음을 가슴깊이 새기며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더 나은 우리 인동본당이 되도록 여러분들의 열심한 노력이 늘 함께 하기를 부탁드립니다.

몇일전 우리 본당에 성진우 아폴리나리스 신부님이 오셨었지요? 그때 신부님의 이사짐을 보면서 참 간편해서 좋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도 늘 이사를 다니지만 줄이거나 쉽게 정리가 안되는 것들이 늘 있습니다. 상본이나 기도패 같은 것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이번 제 영명축일 때도 꾸리아와 본당교우 전체이름으로 여러분이 영적예물패와 기도액자를 주셨거든요. 여러 본당을 사목하면서 신자들한테서 받은 영적예물패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또 소신학교때부터 시작해서 여태까지 영명축일이나 부활 성탄 때 등에 받았던 기도상본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책상 서랍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상자들 속에 가득히 담긴 것들이 모두가 기도고 모두가 다시 감사하고 싶은 아름답고 고운 마음들인지라 정말 쉬이 내버릴 수가 없는 것들입니다. 마음이 크고 깊어서 그 안에 다 담아 둘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아직은 그럴 수도 없는 사람이기에 그냥 눈에 보이고 꺼집어내 볼 수 있는 그것들이 늘 옆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제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은총 중에 살아왔는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보살핌 받아왔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아마 저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모두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삶의 모든 자리에는 언제나 주님의 은총과 더불어 고마운 이들의 기도와 사랑이 그렇게 가득가득 들어차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그냥 혼자의 힘으로, 자신의 능력만으로는 결코 살아가지 못합니다.  지나간 시간들과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미래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함께 합니다. 따뜻한 사랑과 관심 안에서만이 바른 성장과 결실이 맺어지는 것입니다.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우리 순교자들은 죽음이 코 앞에 닥친 감옥 안에서 조차도 서로를 위한 기도와 도움과 배려를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제적 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르는 요즘, 나의 말 한마디, 나의 작은 도움이나마 함께 나누길 바라는 내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석이 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여러분의 가정에도 둥글고 꽉찬 보름달 같은 희망과 넉넉함이 가득하길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기쁘고 행복한 교반 모임 되십시오.아멘.                    본당 신부 서정섭 바르톨로메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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