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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12월 인동성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2005-12-07 19:37:32  
  이름 : 관리자  (211.*.101.42)  조회 : 3506    
2005년 12월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의 편지
찬미예수님!
오늘은 소공동체 모임의 날. 2005년 12월 마지막 소공동체모임의 날입니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오늘 이 모임을 통해 더욱 기쁨과 은총으로 부풀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예수님 때문에” 좀더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돈이나 일, 이런 저런 세상 사는 문제로는 걱정도 끊이지 않고 갈등도 많지만, 그렇다가도 문득 예수님을 생각하면 마음 푸근해지고 왠지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 같은 그런 믿음이 불끈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이 말씀, 이 약속 항상 굳게 믿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모두가 함께 기도하고 준비하며 맞이하는 성탄절이 참으로 내 삶의 희망이 되고 축복의 반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탄 준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판공성사도 정성들여 잘 받으시고, 특히 대림시기 주일미사는 절대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시고 ‘망년회다. 무슨 무슨 모임이다’ 하는데 너무 쫓아다니지 마시고, 대신 차분히 기도하고 선행을 베풀며 신앙인다운 축복의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24일 성탄전야 축제에 우리 교반 모두 참여해서 멋진 장기자랑이나 성가발표의 기회를 꼭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교무금책정 면담에 협조해주셔서 참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넉넉하지 않지만 성실히 교무금 봉헌해주시고 감사하게 살아가시는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제 마음에도 천국재물이 쌓이는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정성과 협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마음에 새겨볼 이야기 하나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어떤 한 기자가 프랑스의 어느 봉쇄 수도원을 방문했답니다. 프랑스의 봉쇄 수도원은 아주 그 규율이 엄격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자가 볼 때, 소중하고 하나 밖에 없는 자신의 인생을 천국가기 위하여 이렇게 써 버린다는 것은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그 중 수도원에 들어오신 지 60년이나 되신 노(老)수사님께 여쭤 보았답니다
"수사님, 이렇게 인생의 많은 시간을 적막하게 보내시다가 이 세상을 떠났을 때 만일 천국이 없다면 그처럼 억울한 일은 없을것 같은데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수사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답니다. "천국이 없다면 물론 서운하겠지요. 그렇지만 60년 동안 수도생활 한 것은 하나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곳이 나에게는 천국이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신앙의 본질을 꿰뚫어 보신 거지요.

많은 이들, 아니 많은 신앙인들이 먼 미래를 바라 보며 지금의 현실을 유보하고 있지만
사실은 내가 지금 믿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그 자체가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고통 중에서도, 박해 속에서도 그 아픔과 두려움이 있지만 또한 그 순간에도 신앙이 주는 기쁨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야기 속의 노 수도자처럼, 먼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점에서 자신의 천국을 만날수 있도록 신앙이 주는 기쁨의 맛을 맛들이며 살기를 다짐해 봅시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진실한 믿음으로 성탄을 기다리고 준비하고 있다면 주님은 이미 여러분 안에 와 계시고 여러분이 있는 이 자리는 이미 천국이 아니겠습니까! 성탄 미리 축하 합니다. 아멘.    본당신부드림.
  2005년 12월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의 편지[1].hwp (16.0K), Down: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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