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사이트맵 | E-Mail  

ID저장
회원가입









  2005년 8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2005-08-02 18:51:07  
  이름 : 관리자  (211.*.196.30)  조회 : 3454    
2005년 8월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찬미예수님!  오늘 이렇게 소공동체모임에 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힘차게 보내드립니다. 성령강림대축일에 바치는 “오소서 성령님”으로 시작되는 성령송가 기도문이 생각납니다. 거기에 이런 기도말이 나옵니다.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마음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

성령께서 이 시간에 여러분들 마음도 그렇게 기쁘고 상큼하게 생기로 가득 채워주셨으면 합니다.

더운 날씨 때문일 수도 있고,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기분도 의욕도 가라앉을 수 있지만 늘 한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균형잡힌 마음, 균형잡힌 믿음을 간직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날씨 때문에 할 일이 하기 싫어진다면,  혹은 누구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고 하며 마음을 못다스린다면, 나는 더 이상 내 마음의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가엾은 종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옛날 로마의 한 시인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햇빛은 하수구까지 고르게 비추어 주어도 햇빛 자신은 결코 더러워지지 않는다.’

또 불경 안에는 이런 가르침도 있습니다.
“사나운 말(馬)이나
또는 고삐만으로도 다스릴 수 있는 순한 말(馬)에 대해서도,
한결같이 자기의 노여움을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나는 믿음직한 마부(馬夫)라고 말한다.”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쉬울 때나 어려울 때나, 고울 때나 미울 때나 늘 믿음직한 모습으로 자기 자신이 되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한 방향으로 바람이 불지만 어떤 배는 동쪽으로 향하고 어떤 배는 서쪽으로 향합니다. 거대한 바다에서 항해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의 방향이 아니고 각각의 배에 달려 있는 돛입니다.”
그처럼 우리 신앙인들도 세월과 세상의 거친 풍파 속에서도 내 인생의 돛인 믿음과 사랑과 희망으로 힘차게 세파를 헤쳐가며 주님을 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8월 무더위 속에서도 소공동체 모임을 하시는 여러분들께 주님의 축복을 빌며 이런  성실함으로 여러분의 믿음도 더욱 싱싱하게 자라나기를 빕니다.

본당에서 드리는 수박 받으셨습니까? 녹색의 싱싱함 속에, 정열적인 붉은 속살과 입안을 가득 채우는 시원함을 함께 담은 수박처럼 여러분도 그런 믿음생활, 그런 소공동체를 만들어가실길 빕니다. 아멘.
  2005년 08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hwp (13.5K), Down:57

목록
게시물 160건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읽음
94   정든 인동을 떠나면서 (16) 거스 11-08-20 2673
3   2005년 6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6-01 3372
1   2005년 4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6-02 3288
2   2005년 5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5-14 3403
4   2005년 7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7-03 3129
  2005년 8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8-02 3455
6   2005년 8월 인동본당 레지오 훈화 관리자 05-08-14 3850
7   2005년 9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8-27 3831
8   2005년 10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09-29 3357
10   2005년 11월 인동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11-05 3377
11   2005년 12월 인동성당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 편지 관리자 05-12-07 3507
12   냉담자들에게 보내는 2005년 성탄편지 관리자 05-12-13 3662
13   2006년 인동본당 사목지침.(1월편지) 관리자 05-12-31 3339
14   2006년 2월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의 편지 관리자 06-02-05 3417
15   2006년 2월 소공동체 모임에 드리는 본당신부의 편지(뒷장) 관리자 06-02-05 3254

1 [2][3][4][5][6][7][8][9][10]...[다음][맨끝]
 
천주교 대구대교구 인동성당 / 경북 구미시 인의동 312번지 / Tel:(054)471-1223 Fax:(054)471-1235
Copyright © www.idcatholic.or.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DV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