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과 달리 연수는 일정은 빡빡하지만, 분위기는 자유롭다. 그렇다보니 많은 시간 본당 사목에 대한 구상을 하게 된다. 교우들을 위해 더 헌신하여야 겠다는 생각은 늘 가지지만 구체적 사항이 닥칠 때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더 많다.
연수 중 화두로 떠 오르는 것이 마음은 그러하지 않는데 표현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좀 더 자상한, 친절한 사목자가 되고 싶은 데, 교우들을 위로할 줄 아는, 칭찬할 줄 아는 사제가 되고 싶은데, 타고난 천성(?) 때문인지 잘 못하고 있다. 돌아가신 추기경님은 스스로 바보라고 하신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이셨다. 제게도 넉넉한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돌아가서는 잘 해보리라 결심한다. 혹시 잘 못하면 누군가 애교 있게 나무라주시면 좋겠다.
지난 2개월여 게으른 탓에 운동이 부족한 탓인지, 두통과 근육통에 시달렸다. 연수와서 2시간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타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야지.
인동본당 교우님들, 진실로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제가 되고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빕니다.
레아맘
09-02-18 08:48
신부님 화이팅이에요.
함께 열심히 하는 신자될게요.
121.*.15.245
peace
09-02-18 09:58
하나 하나 다 챙긴다는 것 정말 힘든일이지요.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미소, 다정한 말 한마디가 신자들에게는 바로 보약입니다. 사소한 1%가 그사람의 진가가 다르게 평가 되지요. 건투를 빕니다.^*^
124.*.184.188
미카엘
09-02-18 11:49
신부님 말씀 고맙습니다...더욱더 열심히하는 신자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건강하시게 연수 잘 다녀 오십시요.....
119.*.33.104
제네시오
09-02-18 15:01
신부님 감사합니다!좋은 연수되시고 운동도 많이 하시구 ,건강한 모습으로 본당신자들을 보살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신부님 화이팅!!!!! ^^
59.*.107.44
관리자
09-02-18 19:31
신부님 다락 공사 90퍼센트 완공 입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211.*.26.202
천사
09-02-18 22:49
열심히 사시는 신부님의 모습 좋습니다
운동도 열심히하시고 건강 잘챙기세요
저두 열씸하는 신자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124.*.128.145
하느님의도구
09-02-18 23:20
예비신자입니다
사람은 보는것을 믿는것이 아니라 믿는것을 본다고들 합니다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믿으면 보이기도 하구요
저는 신부님이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임을 믿습니다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59.*.248.199
허허
09-02-20 13:31
신부님 사제 연수 잘 다녀오셨지요. 건강한 모습 좋아보입니다
116.*.216.30
복도많은사람
09-02-20 14:56
세례받기전에 일이 생각납니다
신부님의 말씀(미사드리는 모습) 이 너무나 인자하시고 부드러워서 예비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부님의 모습이 저희들에게 따라하는 기본이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이라는 큰 집에서 우리신자들이 따라할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122.*.122.211
찬미
09-02-20 15:02
신부님 천성(?) 추기경님도 경상도 사나이^*^
입은 꾸짖되 눈은 인자함과 온화함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그러한분
진실로 우리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신부님 잘 알고있습니다.
애잔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홧팅!!
58.*.210.66
리나
09-02-20 17:33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가득하세요
121.*.12.240
루도비코
09-02-25 10:06
건강한 육체,정신를 위해 신부님과 같이 하겠습니다.
잘다녀오세요.
203.*.147.24
마리아
09-03-01 00:40
신부님 , 지금도 충분히 자상하시고, 친절하신분이신데....항상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언제나 건강 챙기시고 신부님께서 바라시는 일들이 하나님의 축복속에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123.*.239.80
등대지기
09-03-02 13:06
김수환추기경님의 추모방송을 보면서 사제가 얼마나 많은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사랑실천에 고심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한 분이시기에 얼마나 처신하는 데도 기도를 하셔야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했던 신자였지만 이제는 사제를 개인에 맞춰 생각하기보다는 영적으로 우리 모두의 지도자이심을 인정하고 기도와 관심으로 사랑해야함을 고백합니다.
121.*.226.79
로그아웃
09-03-11 12:02
신부님께서 저희에게 하신 현 실이 자상 하시고 순수하시고 꾸밈이 없으시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시지도 않으신 편안한 모습이십니다.
더 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 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현실은 항상 살아있는 현실입니다.
추기경님께서도 항상 그때마다 현실 그데로 하셨습니다. 신부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