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동성당 2008년 본당신부 사목지침


찬미예수님
인동본당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우리 인동본당 공동체에 가득 내리시길 빕니다.

대림절을 시작으로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맞이하였습니다. 금년은 특히 교구 설정 100주년을 3년 앞두고 그 준비를 위한 첫해인 성찰의 해를 지냅니다. 교구장 주교님의 뜻대로 ‘다시 새롭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 앞에 하느님 자녀로서의 어엿한 모습을 갖추기를 희망하고 노력하면서 이 한 해를 우리 모두가 충실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녀들을 두고,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이사43,4)라고 하십니다.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 그리스도의 한없는 희생과 사랑으로 태어난 교회는 항상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잘 깨닫고 그 사랑에 보답하는 맞갖은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앙생활이 스스로에게 더없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그래서 더욱 활기 있고 기쁨이 넘쳐나 내 믿음을 전하고 나누려 하는 열성으로 커져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병들거나 상처입은 부위를 더 감싸고 정성을 다해 돌보게 되듯이 우리 본당의 많은 쉬는 교우들과 이런 저런 이유로 주님과 자꾸 멀어져가는 형제자매들을 위해서도 더 많은 시간과 관심과 사랑을 들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새 신자들을 주님 앞으로 모아들이는 일과 신영세자들이 신앙생활에 맛을 들이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일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금년 한 해 동안 다음과 같은 것을 실천하고 노력하도록 당부드립니다.

1. 항상 하느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며 생활합시다.
-일상 기도생활을 충실히 합시다.
-신자임을 항상 기쁘게 드러냅시다.
-성당에서는 서로 기쁨과 웃음을 주고받도록 노력합시다.

2.쉬는 교우들을 잘 돌봅시다.
-쉬는 교우 1사람씩 인도합시다.

3.선교와 새 신자 돌보기에 힘을 모읍시다.

인동본당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의 도우심과 함께 뭉쳐진 우리 모두의 기도와 노력으로 신앙생활, 교회생활의 많은 것들이 고쳐지고 새로워져 더욱 하느님 자녀들다워진 스스로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기쁘게 주님을 찬미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아멘.

                    2007년 12월 9일 대림 제2주일에
                    본당신부 서정섭 바르톨로메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12-13 16:38:33 [공지사항](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