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글라라 수녀입니다.
아버지의 가장 외롭고 힘든시간에 기도와 방문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신 인동성당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우님들이 저의 아버지께는 가장 가까운 이웃였을뿐만 아니라 형제요, 자녀였습니다. 휴가를 가면부모님께서는 꼭 인동성당 가족들이 은인이라 하시며 잊지않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신부님께서 배려해주셔서 아버지의 병자성사에 함께 할 수 있었고 하느님 나라를 희망하는 아버지의 소망도 느낄수 있었서 무엇보다 감사하였습니다.병자성사를 하실 때 마비로 많이 굳어진 팔을 들어 함께 성호를 그으시던 아버지의 모습과 임종때 묵주를 꼭 쥐시던 아버지의 마지막 의지는 아버지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많은 시련중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던 것은 인동성당 가족분들이 예수님의 측은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어 주셨기때문입니다.장례를 치루는 동안에 끊임없이 위로와 기도를 해 주셔서 저희 가족도 용기를 얻었고, 아버지께서도 주님의 나라로 잘 인도되었으리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저희사정을 우선해서 일정을 잡도록 배려해 주신 신부님과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하기만 했던 저희들에게 하나씩 알려주시고 기도해주신 연령회회원님들과 조문해주신 모든 신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주님의 은총속에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 115.*.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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