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일찍 원장수녀님과 마리아수녀님 이렇게 셋이서 서울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힘겹게 투병 생활하시는 당신의 딸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을 주고자 병문안 갔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있는 나 자신이 그분들에게 미안하고 주님께 감사한 하루 였습니다.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장 아델라 자매님! 너무도 힘겹게 오늘을 버티고 계셨습니다.
앙상한 무릎위에 레지오 수첩과 성경책을 다소곳이 올려놓고 휠체어에 기대신 모습에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면회가 되지않자 저희들을 만나러 병실 밖으로 디오니시오 형제님이 휠체어를 밀고 나오셨습니다. 뼈마디가 부수어져 오른팔은 목에 메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기도할때 두눈가에 촉촉히 젖어신 눈물을 차마 닦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힘내시라는 이 말 밖에는...
그리고 발걸음을 헬레나자매님과 주미가 있는 서울 삼성병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7층에 헬레나 자매님, 바로윗층에 주미가 있었습니다. 먼저 헬레나 자매를 만났습니다. 항암치료가 힘드실텐데도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 주시면서 도리어 저희들을 걱정해 주셨습니다.그리고 주미를 더 걱정하시면서 정회장님과 함께 주미에게 갔습니다.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주미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겠습니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주미에게 한없는 기도만 하고 왔습니다. 뽀얀얼굴에 힘겨워하는 주미 얼굴이 떠나지 않습니다. 수녀님이 주미손을 부여잡고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란 기도속에 하염없이 우신던 주미 어머니!힘내시고 분명 주미가 일어날 겁니다. 우리본당 모든 교우가 힘을 모아 앓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델라 자매가 수혈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은 헌혈증서 1장이 큰 힘이 될것입니다.
사무실로 내주시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일정이 잡히는데로 본당에 헌혈차량을 한번
부르겠습니다. 이 사순절에 모두가 희생으로 주님 십자가에 한걸음 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레아맘
10-02-24 13:50
서울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두분 자매님과 주미의 소식을 들으니 반갑기도 하면서 마음이 더욱 짠하네요. 우리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고통중에 있는 우리 교우들과 가족들을 보살펴 달라고...
121.*.116.41
찬미
10-02-24 23:12
정말 큰걸음 하셨습니다.
마음만먹고 다녀오질못하니 썩편한맘이 아니었는데
수녀님모시고 다녀오신 사무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미맘 아녜스는 깜짝놀랐데요.
정말 감사하다고 합니다.
아델라자매님과 헬레나자매님께도
방문기도가 큰 위안과 힘이되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할뿐입니다.
아멘.
121.*.52.4
마리노
10-02-25 08:01
수고하셨습니다.늘 마음만 있었는데...빠른 시일내 일정을 한번 잡아 봐야겠습니다.고통을 이겨 내실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58.*.104.126
제네시오
10-02-25 10:10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빨리 낫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59.*.107.44
햇살
10-02-26 01:59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오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성당에서 뵈옵길 기대하며 우리의 아버지께 간청해봅니다. 아멘.
121.*.52.163
요안나
10-02-26 17:15
환자분.간호하시는 가족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아멘.
다녀오신다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122.*.114.164
천사
10-02-26 23:48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124.*.128.178
pius X
10-02-27 10:14
헌혈차를 요청하신 이유가 있었었네요...
이제서야 봤습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125.*.105.253
lo동해연욱ve
10-03-03 09:37
제가 알고있는 모든 이가 건강하도록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간절히 묵주기도를 바치겠습니다. 모두 쾌차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