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구대교구 인동성당 :::

어느 한순간 힘이 빠지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기도회 하면서 한 자매님이 이런 말을 했다.
남편이 저녁에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도회 오는 것이 힘들다고 하지만
기도회 하면서 마음에 평화가 생기고 이시간이 천국일거라고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그말이 떠올랐다. 지치고 힘들고 모든 것이 하기 싫고 십자가 같고 지기 싫고 도망쳐버리고
싶은데 이 기도회가 나를 붙들고 있다. 어떻게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기도회 회장을 맡았다.
기도회 진행을 하다보니 기도회를 좀 효울적으로 좀더 의미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영적욕심을 같다보니 나도 모르게 자꾸 힘이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내마음대로 움직여주지않으니 그냥 싫고 도망가고 싶고 하기 싫고
부담스러운 마음만 자꾸든다 .
그런데 그자매님의 그말이 지금의 나를 자꾸 돌아보게 한다.
기도회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자리라는거 힘들고 삶에 지치고 어딘가 쉴 곳이 필요한
마음놓고 나를 내놓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그런자리
잠시 왔다가 쉬고 갈 수 있는 자리 아!! 그래 그런 모임이 있지 하는 그런 자리
고이는 물이 되지 않고 흐르는 물에 이끼가 끼지 않듯이 흘러가면서 돌위에 이끼를
쓸어가면서 언제 쓸려가는지 모르게 흘러가는 물처럼 하느님의 사랑은 그렇게 우리에게
존재한다. 하느님 자리~~~
하느님은 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그러면서도 당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드러내 보이신다. 하느님은 아무 말없이 나를 바라보지만 나는 그냥 느낀다.
내가 너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위대한 사랑 가이 없는 사랑 십자가 사랑 언젠가 나의 책에 씌어진 시한수의 글이다.
가이없는 사랑 십자가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