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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인가를 추구하면서 사는 삶 |
2008-09-28 00: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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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주임신부 (211.*.26.202) 조회 : 3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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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무엇인가 좀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악대부였다.일반적으로 그당시 악대부하면 수업을 빠지면서 연습하던 시절인데, 악대부 담임교사가 절대로 수업을 빼먹는 일은 없고, 연습은 방과 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에 악대부에 들었다. 이 악기 저 악기 무엇을 할까 망설였는데 나중에 남은 악기가 알토섹스폰이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신학교에 입학했을 때 신부님 한분이 악기를 가지고 계셔서 가끔식 연습할 기회를 가지다, 학교 축제 때에 신부님의 어코디온 반주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그러다 부제품을 받을 때 일본에 살던 여동생이 귀국하면서 선물로 지금 가지고 있는 악기를 선물했다.
이런 연유로 약 3년 전에 출발한 대구대교구 섹스폰 동호회인 '세라핌'의 지도신부를 맡게 되었다.단원들은 순수 아마추어로 전문가인 지휘자에게 매주 한번씩 레슨겸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늘 저녁 총회로 1년에 한번 같이 모여 식사도 하고, 개인 발표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단원들의 실력이 놀라우리만큼 발전하였다. 모두들 제 또래의 분들이라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더구나 오늘 저녁은 자매님들도 함께 하여 남편들의 연주 솜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는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
11월 중에는 본당에 초청하여 교중미사중 전례 반주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기대하면서 우리 모두가 무엇인가 이루어 내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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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
08-09-28 01:44 |
| 일상에 쫓기며 사는 삶이 부끄럽습니다. |
| 124.*.184.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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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us X |
08-09-28 12:36 |
| 일상에 쫓기며 사는 삶이 부끄럽습니다.2 ㅜ.ㅜ |
| 125.*.105.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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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노 |
08-09-28 13:23 |
| 정말 기대가 됩니다...^:^ |
| 121.*.25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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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 |
08-09-28 16:07 |
| 정말대단하십니다 제자신이 참부끄러워요 |
| 124.*.128.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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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꿍 |
08-09-28 20:48 |
| 제 자신을 돌일켜 볼 수 있는 시간인것 같아요...부끄 브끄 ^.^ |
| 211.*.3.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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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 |
08-09-28 21:16 |
| 신부님!!기대하겠습니다.^*^ |
| 121.*.5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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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
08-09-28 22:10 |
신부님!! 오늘 영성체후 묵상곡 "주여 이죄인이"..오카리나 연주가 참 감미로웠습니다.
늘 새롭게..인생을 아름답게..미사 시간이 즐겁네요
또 기대 해볼께요.*^^* |
| 117.*.227.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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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 |
08-09-28 22:12 |
교중미사중 영성체후 묵상** 가슴 뭉클하고 코끝이 아렸습니다.
신부님!! 무엇인가를 추구하면서 사시는 삶이 묻어 있었나 봅니다.
다음.......또 기대하겠습니다. |
| 125.*.102.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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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
08-09-28 23:27 |
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9월 한달은 하루에게 너무나 바쁜 하루하루였습니다. 여유로운 삶을 살고픈 하루가 오늘 너무 기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떤 하루였냐구요.....
매일 다니는 길이라도 길가에 널그러져있는 쓰레기들을 누군가 청소를 하겠지하며 지나쳐만 갔었는데 오늘은 그 쓰레기들을 나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땀방울을 흘리며 줍고 뒤돌아 본 깨끗함이 너무 흐뭇한 맘 아무도 알수 없을꺼에요. 그리고 또 생각했습니다.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기쁜 맘으로 |
| 58.*.16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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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인장 |
08-09-29 05:05 |
'봄은 일 년에 두 번 오지 않는다'란 속담을 무색케 합니다.
~~~~~~신부님과 섹스폰~~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
| 121.*.1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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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맘 |
08-09-29 08:27 |
신부님의 열정에 감동입니다.
11월이 기다려 지네요.
오늘도 모든 분들이 주님안에서 행복하시길... |
| 121.*.15.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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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
08-09-29 09:47 |
황상초등학교 교사중 한분의 남편이 세라핌 회원이셨대요
지난 여름에 병으로 돌아가셨지만..
신부님께서 우리성당에 부임해오셨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무척기뻐하시면서
참 좋은분이 오셨다고 저보고 부럽다고 하셨어요
하느님, 좋은분 멋진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25.*.250.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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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동해연욱ve |
08-10-02 13:11 |
| 오카리나와 신부님 정말 잘어울렸음다^^ |
| 59.*.80.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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