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사 강론 준비하면서
많이 마음에 와닿은 말씀이네요

진솔한 삶을 사는 삶...
꾸미없이 있는 그대로를 사는 삶...
늘한결같이 복음의 정신으로 사는 삶...
그런 삶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 삶이고,
남이 잘 봐주기를 바라지 않는 삶이고,
그렇기에 드러나지 않는 삶이고,
남의 시선과 주목을 받지 못하는 삶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세상의 이치로 보면
보잘 것없는
그래서 무시해 버리는 삶일 것이다.

그러나
그 삶은
힘이 있으며
오랜 세월,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그 진가가 드러나는 삶일 것이다.

쉽게 세속의 여파에 흔들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삶이기에
한결같은 삶이리라.

하느님 안에서 숨을 쉬는 삶은
시간이 지나서야 드러나리라.

지금 우리의 삶을
사람들이 몰라준다고 안달해 하지 말자.
지금 우리의 삶이
주목 받지 못한다고 해서 서운하거나 섭섭해 하지 말지어다.

오로지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복음 안에서 복음의 정신대로
내 삶을 꾸려나가고자 하는 마음 자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