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7일 울릉도 관광중 실족하여 영면한 강효식 갈리스토 형제(성옥반점 주인)와 미망인 박명옥 로사님자매님과 유족인 강성열 루치오, 강성국 클레멘스 형제에게들에게 늦었지만 애도의 글을 올립니다.
고인은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여러 가지 봉사활동도 많이하시고 부부가 레지오 활동도 열심히 하였지만 회사에 음식 제공하는 일을 맡으면서 차일피일하다가 부득이하게 몇 년간 쉬는 교우가 된 관계로 이러한 어려운 일을 당하고도 본당에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성당 모임에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 양도 특별히 많이 해주었을 뿐 아니라 서비스로 백알도 한병 덤으로 보내주시던 오토바이 타고오는 모습이 눈에 어리어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갈리스토 형제님은 주님의 나라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리라고 굳게 믿으면서 슬픔을 삼킵니다.
식당에 레지오 단합대회, 각종 모임으로 짜장면을 먹으로 갈 때 마다 성당에 나오시라고 지나가는 소리로 몇 번인가는 한 기억이 나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때 좀더 열심히 권유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더욱 안타가운 것은 전 가족이 모두 신자인데 우리 교우들이 여차 여차 하여 많이 찾아가 보지 못한 것도 미안하고요 먼 곳에서 사고를 당하여 황망한 가운데 연락도 할 여유가 없었겠지만...
제가 5월11일 소식을 듣고 가게 앞에서 로사 자매님의 동생을 만나서 장례식이 끝났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늦었지만 교우 여러분께서 유가족에게 위로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바랍니다.
주님 주님 나라에 간 강효식 갈리스토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허락해주소서 아멘
주님 사랑합니다.
관리자
11-05-12 09:44
오해의 소지가 있을것 같아서 댓글 답니다.
본당에서 야유회 때문에 장례의 도움이 안되었던것 같아서 하는 소리 입니다.
울릉도에서 운명하시자 마자 소식을 접하고 장례 일정을 유족과 협의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하라고 수차례 건의를 드렸습니다. 시신이 육지에 도착해서도 몇차례 장례미사 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집안 풍속에 따라 유족들이 유교형태로 장례를 하시겠다고 답변이 들어 왔습니다.
성당에서는 최선을 다하였고 가령 장례를 성당에서 하시겠다고하면 교회는 당연히 장례미사를 주일이 아니면
했을것입니다. 야유회를 빗대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본당신부는 신자가 사망하면 본인의 부모가 돌아가시어 상중에 있어도 신자의 장례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장례에 대해서는 교회가 어떠한 조건속에서도 관대 합니다. 하지만 유족이 원하는 장례는 교회도 어쩔수 없다는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218.*.199.181
레아맘
11-05-13 11: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아멘.
116.*.57.92
찬미예수님~
11-05-15 12:5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3.*.181.22
마리노
11-05-16 08: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1.*.55.35
요안나
11-05-16 18:54
갈리스도 형제님의 이별을 슬퍼하며 주님과함께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발인전날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배우자 로사자매와 얘기나누고 왔습니다. 남은 가족모두 하느님안에서
위로 받으시고 다시 성당에 나오시어 형제님의 빈자리 만큼이나 열심히 생활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가신분은 갑자기 가신듯하지만, 영적인 부르심은 이미 알고 영정사진도 미리 준비해두셨더군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 후덕하신 형제님이 많이 그리울것 같습니다.
울릉도에서 새벽에 바람쇄러 잠시 나가셨다가 발을 헛디뎌 낙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부활전야 토요일에 성당 복도에서 그릇정리하시는 모습보면서 성당에서 자주뵙겠다고. 부활인사 나누었는
시간이 마지막이군요. 많이 힘드신 시간안에서 살아오신 모든삶을 ...
이제는 모든일 하느님안에서 평화로이 지내시길 소망해 봅니다.
주님!
갈리스토 형제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