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멋진 관아정 정자를 지어주신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를 돌아보는 곳" 이라는 이름또한 너무 멋지게 느껴 집니다.
예전에 제가 ....술취한자는 알콜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했던적이 있었지요.
그처럼 자기 자신의 허물과 나쁜 습관, 나쁜 과거 등은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저는 술을 참으로 좋아합니다.
하지만 몇년전부터 술마시면 기억이 도무지.....
만일 실수하면 어쩌나....
입에 대면 자꾸 마시게 되고.....
그리하여 최근에는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멋진 관아정을 바라보면서 지난날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잘한것들도 있지만....
잘못한 것들도.....
가족들에게, 부모님, 친지 이웃 , 자녀들 까지....
무심코 한 말한마디가 평생 엉어리 되어 가슴에 남게 된 답니다.
관아정을 보며 다시 생각해 봅니다.
매일매일 거을을 보면서 내몸 구석구석을 쳐다 보고 다듬듯이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내마음의 거울을 항상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물 투성이인 인간이기에....
하지만 마음의 거울을 보며 다듬어 간다면 멋진 우리들이 될 것 같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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