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년 미사를 마치고 아이랑 서점에 들렀습니다.
서점은 늘 볼것들이 많고, 항상 문이 열려 있고, 아무리 오래 있어도 눈총을 받지 않는 그곳.
그래서, 참 좋은곳입니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이책저책 보며 시간이 갑니다.
그런데, 젊고 말끔한 청년 두 분이 들어오면서 '김수환 추기경님 책 어디 있습니까' 하기에 저도 너무 반가와서 성당에 다니세요. 그랬더니, 아니 교회가려고요~
그래도, 그분이 어떤 분인지 자서전이라도 한 번은 보고싶죠.그랬더니 예~
천주교를 잠시 소개하고 전 그 청년에게 제 폰번호를 드릴까요. 아님 폰 번호를 가르켜 주실래요하니
제 번호를 드리죠하며 33세의 교도 공무원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종교를 가지려고 하는데 어릴때 교회 다녀서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고싶다며...
서점 사장님께 책이 저번에 있었는데 한 권도 없냐고 물었더니, 품절이고 종교 서적은 잘 들어 오지않는다고~~~~저럴수가
빈 손으로 돌아가는 청년을 보고있는 제게 미안하다며 구해 보겠다고 하시는 늘 친절한 사장님.
문이 닫기기라도 할까 허겁지겁 들어온 11시. 그 두 청년은 아쉬운듯 갔습니다.
아마 그 청년은 그 분의 책을 반드시 읽을것입니다.
지금 서점에는 세계적인 인물 버락 오바마로 도배하고, 우리 국민의 가슴에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을 한 땀 한 땀 수놓고 살아 갑니다.
~~~~~~추기경님이 계신 그 천상에도 봄이 오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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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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