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스치는 만남이 필연임을 나는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몇달전 기도하고 내려오는데 웬 여자분이 성당 계단을 올라오고
있는데 낮선 얼굴이라 말을 걸었습니다.
여기 성당 신자냐고 물었더니 예비자 교리중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대모님은 세웠느냐고 물었더니 아직 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청년회 가입하면 내가 대모서줄께요 했더니
웃으면서 청년회 가입할테니 대모를 서 달랄고 하더군요
그래 전화번호를 적어주면서 나중에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그 아가씨 였습니다.
세례식전에 한번 만나봐야 겠다 생각 하고 일요일10시30분 미사후에
휴게실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서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
고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금수면 이라고 하잖아요
금수면 어디냐고 했더니 무학이라고 하지 뭡니까 그래 제가 그랬지요
무학 늑바위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큰집 오빠가 산다고 하며, 오빠가 사는
곳을 말하자 그아가씨하는 말이 자기하고 제 사촌 조카하고
같은학교를 다녔고 1년후배라고 합니다. 저는 너무 신기 하고 놀라워서
참 하느님의 신비는 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아가씨는 성당신자가
데려온것이 아니고 친구따라 왔는데 친구는 한번 교리를 받다가 다른 곳으로
갔고 자기만 혼자 교리를 받게 됐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성당에 다니시기는 하는데 가다 말다 그런다고 합니다. 좀 걱정되지요 .....
이번에 세례받게 되는 아가씨 이름은 조순정 베로니카 입니다.
"기도중 기억해 주세요"
pius X
05-08-29 19:37
저도 이번에 양로원 벌초갔다가 10년도 더 된 학교 후배를 만났습니다. ...^^
저는 모르겠는데 그 후배는 제 이름까지 알더군요....^^;; 나쁜짓 하고는 못 살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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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카
05-08-30 11:27
내가 네 옆에 있어 도와주리라.(예레 1,19)
220.*.196.174
둥지
05-08-30 12:11
언니가 건넨 그 말한디가 베로니카에게는 따뜻했나 봅니다. 하느님의 사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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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
05-08-30 13:07
영세 받고 열심한 신앙심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좋은 인연들이 되었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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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05-08-30 14:59
참으로 묘한 인연인것 갔지만 하느님이 다 서로를 알고계신것 같았요
부디 좋은 관계을 유지하시고 주님의 사랑속에서 은총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