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납세의 의무
555,300원! 하루 2500원짜리 담배 한 갑 피우는 애연가께서 한해 국가와 지자체에 지불하는 세금입니다.
담뱃값에 세금이 많이 포함된다는 사실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계실 듯 한데요.
이렇게 년 단위로 합산하니 정말 많은 돈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흡연자가 840만명 정도니 이들 모두가 한해 내는 담배관련 세금이 대략 4조2천억 정도 되네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어디에 얼만큼
자 그럼 도대체 담배 한 갑에 어떤 세금이 얼마나 붙길래 2500원짜리 365갑 가격이 912,500원인데 세금이 555,300원이나 되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담배소비세
641원으로 담뱃값의 약25%를 차지합니다.
처음엔 국세였으나 1989년부터 지방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지방세로 이양되어 현재 지방의 주요 세원이 되고 있습니다.
지방교육세
담배소비세의 50%를 부과하기로 정해져 있으며, 지방교육의 질적향상에 필요한 지방교육재정 확충에 중요한 목적세입니다.
국민건강증진기금
보건교육, 국민영양개선, 구강건강관리, 흡연자 건강보호사업, 저소득층 암검진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단계적으로 계속 인상할 방침입니다.
이상 총 1542.5원이 세금입니다. 담뱃값의 61.7%가 세금이라는 말이죠.
이쯤 되면 애연가들 할 말이 많을 텐데요. ‘세수안정에 저렇게 도움을 많이 주고 있는데 애연가들 설 곳은 점점 사라지고 사회의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라고 하지만 정부도 할 말은 있을 겁니다. ‘저 4조 안받을 테니 제발 한해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9조 좀 아끼자!’고 말입니다.
좀 있으면 연말 정산하느라 많이들 바빠지실 겁니다.
근데 도대체 얼마를 어떻게 써야 연말정산 때 555,3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을까요?
---하이닥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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