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대구대교구 인동성당 :::

제가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동호회가 있습니다.
그 곳의 회원중 한 분이 올리시는 글이 참 좋아서 앞으로 종종 퍼오려 합니다.
한 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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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게 살다보면 인생이 왜이리 피곤한지 되물어 보게 될때가 있습니다.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
그리고 항상 일에 쫓겨 다니고 때로는 잠자는 시간이
젤 행복하다는 사람들.....
그러다가 어느날 가슴 한쪽이 아파서 병원에 들렀더니....
암 말기로 3개월 정도 살거라는 시한부 삶을 통고 받았을때...
그때서야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서 잠시 업무를 접고 식당에 앉으면 10분도 안되어
밥을 들어 마시고 나가는 사람들....
항상 빨리 빨리...가 몸에 배여서 잠시 여유를 가지질 못합니다...
그러다 병원에 눕게되면....
무엇때문에 그리 바빴는지.... 후회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생을 고속으로 사는것 같습니다.
항상 인생의 기어를 고단으로 놓고 그기에다 악셀을 힘껏 밟고 달려갑니다.
자동차를 몰고 가다보면 주행선에서 느리게 가는차의 뒤를 따라갈때...
지겹고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탁트인 길에서 고속으로 놓고 달리면 기분이 시원해 집니다.
그러나 두가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고속 주행에서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사소한 실수가 때론 치명적이 됩니다.
그러나 저속모드에서는 어지간해서는 크게 다치질 않습니다.
저와 같이 잇는분들은 한번씩 제가 병원에 일부로 끌고 갑니다.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다는 사람들....
한번씩 왜그리 바쁜지 되돌아 보라는 뜻입니다.
인생의 기어를 한단만 내려놓고 간다면 앞만 보이던 풍경이
이제는 주위의 풍경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어차피 우리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기어를 한단씩 낮춰가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중립에 두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야 합니다.

한번씩 인생의 기어를 저속으로 놓고 창문을 내리고...
스쳐가는 풍경과 인생의 이바람을 느껴보세요....
그러면 어느날 우리가 이차를 멈추어야 할때..
살아온 삶이 그리 섭섭치 않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