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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는

2005-09-09 12:50:47

이름 : 니 꼬 (211.*.94.108) 조회 : 3676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노랑나비 무등타고
사랑씨앗 내려놓은 언덕에 올라
그대 향이 가득한 사랑의 열매를 거두고프다

국화 향이 노랗게 깔린
연꽃나라 가는 길목에서
코스모스 친절한 인사를 받고

산자락 비탈진 곳
푸르스름한 구절초 향이 구르고
앵두 빛 줄지은 산수유의 고운 빛

파아란 하늘가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달콤한 그리움을 안고

이 가을엔
그대 마중하는 길에
아침햇살 머금은 영롱한 이슬이 되고프다

버젓이 사랑해주는
옆지기가 있는대도
왜이리... .........
옆구리가 너무 시립내요.
제가 순결한 영혼을 가져서
그러겠지요???교우님들!
웃으며 지내유!!
ㅎㅎㅎㅎㅎ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길......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마리노

05-09-09 12:55

이 가을엔 사랑하게 하소서란 시가 생각납니다...정말 가을이 되면 왠지 가슴 설레고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은 사춘기적 추억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느껴 봄직한 마음이 아닐까요?...이 가을엔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하나쯤은 사랑하게 해 달라고 조용히 기도해 봅니다...^:^
203.*.86.124

pius X

05-09-09 13:48

저도 마리노님과 같은 시를 생각했드랬습니다..... 마지막 연을 빼면 참 아름다운 시군요....^^;;;
59.*.119.190

니 꼬

05-09-09 15:53

죄송... 마지막연을 삭제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211.*.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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