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수도원엔 에피소드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재미있는 일화를 만드는 수녀님이 계십니다.
그 수녀님이 가끔,
당신이 체험한 사건들(?)을 들려주시면 항상 웃음 바다가 되죠.
이젠 말씀을 시작하시면 우린 벌써 웃을 준비를 합니다.
몇 번을 들어도 지겹지 않고 상상만 해도 재밌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수녀님이 약국엘 갔는데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호기심 많은 수녀님, 특유의 몸짓과 둥글둥글한 눈을 굴리며)
“어머! 여긴 어쩜! ~ 이렇게 시원해요?”
“에어컨을 켰어요.”
“그런데 어떻게 소리도 안 나고 시원하죠?”
(참고로 수녀원에 있는 에어컨은 구형이라 소리가 요란합니다.)
“약 으로 했거든요.”
“약국에서는 에어컨도 약으로 가동하시나보죠?”
(이 때 약이라 함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을 지칭함)
“그 ‘약’ 좀, 보여주세요.”
이때 동행한 수녀님이
“그게 아니구 강!, 약! , 온도를 약으로 했다구요...”
“아~예.., 난 또 약국이라 뭔가 특별한 약으로 가동 했나 했죠;;; ”
“하! 하! 하!”
약국 안에 삽시간에 웃음바다가 되었지요.
매일 매일 우리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시는 수녀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대단합니다.
거리의 열기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대부분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켜고 있으니
바깥 온도가 점점 더워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에어컨 끄는 날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가 잠시라도 에어컨을 끈다면 기온이 쑤~욱 내려가
안 밖으로 적당한 온도가 유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샘물과 같은 시원한 에피소드 하나씩 나누며 더위를 식혀보세요.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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