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에
평화의 구름 한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나는 참 이기적이죠?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마리노
06-03-25 09:45
저도 모르게...남에게 상처를 준 모든것들을 주님께 봉헌하오니...주여!...자비를 베푸시어...저의 죄를 용서하시고...상처 입은 모든분들께 상처를 아물게 하시어...주님 안에 하나되게 하소서...!!
221.*.202.73
추어탕
06-03-25 17:02
세상을 살다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푼,좋아하고푼,친해보고푼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괴로움이 따릅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그렇다고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절히 기억을 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좋겠습니다.!
221.*.213.167
marda
06-03-26 16:58
사람을 사랑한다는것은 참 힘드네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끌어 안아야 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수용해야하며
침묵과 함께 예수님을 바라보며 아픔을 승화하는 과정을 겪으며 너를 위해 내가
존재하는 내가 되야하는 공동체의 하나로서 거름이 되야하는 나
나는 힘이 없고 연약하여 곧 쓰러질것같아 비틀거리며 내가 지탱하는 것은 하느님이라는
지팡이로 겨우 버팁니다. 그래도 나는 웃으며 용기와 힘을 가지고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58.*.202.185
미카엘
06-03-26 22:16
꼭, 내마음과 같은 글입니다..................용서를 한다는게 그리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하느님의 자식이기에 그리하도록 해야 하겠지요......
주님...저에게 용서할수 있는 힘을 주소서......아멘
